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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통이라면 화상을 입지 않는 온도로 일어나는 화상을 <저온화상>이라고 부릅니다.
저온의 열원에 장시간 피부가 닿아 일어나는 이 저온 화상의 문제점은 처음에는 대단한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, 시간의 경과와 함께 화상이 깊어진다는 것에 있습니다. '조금 뜨겁지만, 아픔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' 정도의 열에 노출되었다고 할 수 있는 화상.
열원에 접하였을 때도 놀라고 아파서 반사적으로 손을 끌어당기거나 하는 일 없이 계속 그대로 내 버려진 채 깊은 곳까지 침식당하여 버리는 것입니다. 무덤덤했던 마음에 불편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 상황에서 벗어나 성장할 때가 되었다는 뜻이겠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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